소식지 Vol.1

왓 투 세이 오!대전

사람들은 어떠한 일을 겪거나 심경의 변화가 생겼을때 자연스레 얼굴로 감정표출을 합니다. 이 때 자연스레 얼굴에 굴곡이 지고 주름이 생기고 명암이 지는것에 착안하여 ‘화살표’ 를 매개체로 활용한 표정의 변화를 표현하였습니다.

화살표의 흐름을 활용하여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구성하였으며, 오!대전 기획전의 관계자들의 이야기와 과거 기획전의 이야기로 콘텐츠를 구성하였습니다.

2018년 11월에 예정된 제3회 <오!대전> 전시는 대전 원도심의 급진적인 발전을 기대하기보다 지금 그대로의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소개하기 위한 전시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원도심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이를 37명의 디자이너가 저마다의 형태로 표현하려 합니다. 

대전 원도심만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삶의 모습들을 제3회 <오!대전> 전시를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오!대전> 전시의 새로운 콘텐츠인 <오!대전 월간 소식지>가 발간되었습니다. 본 소식지는 10월에 오픈하는 <오!대전> 전시 홍보를 위해 제작하였으며, 그간 두 차례 진행되었던 <오!대전> 전시들과 대전 원도심의 이야기, 그리고 제3회 <오!대전> 전시의 진행과정 등을 담고 있습니다.

전시 준비 기간 동안 매달 발간될 소식지를 통해 <오!대전>을 함께 즐겨주시고 11월, 대전 원도심에서 진행되는 제3회 <오!대전> 전시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대전 월간 소식지>와 더불어 <오!대전> 전시 관련 정보와 다양한 활동들은 <오!대전>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주최: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웹사이트: http://o-daejeon.org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Odaejeon/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odaejeon2018/

유튜브: http://m.youtube.com/channel/UCRbRol-ND2s5e_aB9xBmmxw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odaejeon2018

임진호 교수님

저는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에 교수로 활동하는 임진호입니다.

대전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나요?

저는 대전 선화동에서 태어나 자라왔습니다. 그리고 초중고 학교를 다 그 근방에서 나왔기 때문에 대전 원도심에 관심이 많고, 음… 이번 전시를 진행하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교수로 있으니까 더욱 애착이 있다 하겠죠?

오!대전 기획전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오랜시간 해외에서 생활을 하다가 고향인 대전으로 돌아오게 됐는데 대전 원도심이 옛날과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사람이 많아 번화하고, 웃음이 넘치는 동네였는데 그런 동네들이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 피폐해지면서 마음이 안타까웠어요. 2016년에 성심당에서 6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전시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고, 저도 그 당시에 학생들과 기획전을 준비하던 중 성심당과 연이 닿아 오대전 전시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대전 기획전에 대한 생각과 방향성을 말해주세요.

이 전시를 통해 도시 활성화라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계세요.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디자인을 통해 원도심 지역의 급진적이고 재생이라 하는 피지컬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대전의 오래된 공간을 중심으로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와 소재들을 발굴하면서 소개하는 작품 활동을 통해 대전의 시간과 공간, 삶의 모습을 간직한 원도심이 관심받고 사랑받기를 꿈꿀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겠구나 나도 한번 대전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서 점차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해서 ‘대전을 사랑하게 하자’라는데 취지가 있습니다.

오!대전 기획전을 진행하며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많은 사람들이 어떤 보상을 바라지 않고 이런 의미 있는 일에 달려들어서 긴 시간을 할애해서 전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오대전을 시작할 때에 장기적인 계획 보다는, 멋있게 한번 진행해서 우리의 역량을 보여주자라고 생각했었어요.

오!대전 기획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2년 동안 학생들이 1회 2회 준비하면서 굉장히 많이 힘들어했는데, 학교생활을 하면서 콘텐츠를 직접 수집하면서 사람들을 만나 자료를 얻고 그걸 분석해서 작업을 해보는 게 정말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오! 얼마든지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콘텐츠를 분석해내고 시각화 시키는 과정이 굉장히 고된 작업입니다.

디자이너라면 시각적인 표현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콘텐츠의 해석과 사람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시되어야 하거든요. 학생들에게 굉장히 고된 작업이 되겠지만 정말 여러분들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크고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해주는 커디과 학생들에게 멋지고 고맙습니다. 현재 열심히 열정 넘치게 진행을 하고 있는데, 전시가 끝날때까지 즐겁게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희준 박사님

대전광역시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라는 기관을 하나 만들었어요. 그곳은 대전 도시재생 전반에 대한 기획과 시행을 하는 기관인데, 거기서 현재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대전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나요?

대전에서 38년 살았네요. 중구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원도심 범주 안에 들어있었어요.

오대전 기획전을 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교수님 덕분이죠. 그전부터 저하고 안면이 있어 연락이 왔어요. 원도심 주제로 학생들이 전시를 하게 되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도와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전시 공간을 기획하는 것과 콘텐츠 설정을 도와드렸어요.

전시를 할 때 갖추어야 할 생각과 방향성, 기본자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학생들이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이 있을 텐데 학생 관점에서 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일단 원도심을 많이 걷고 과제라는 생각보다는 생활 속에서 그 공간을 체험해 얻은 것이나, 그곳에서 만난 분들하고의 대화 속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과 요소 들을 다루면 좋지 않을까요?

전시가 가까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 거 같나요?

최근에 도시재생이라는 단어를 들어 봤을 텐데 도시가 쇠퇴한다는 게 과거에 활성화되었던 시대로 되돌리거나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게 도시 재생이에요. 그에 대해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물리적인 방법이나 조사하고 연구하는 콘텐츠가 있어요. 프로그램적인 부분들을 활용해서 원도심을 알리고 이 공간의 자원들과 강점을 찾아내는 역할이 여러분들이 하는 일이죠. 그렇게 여러분들이 대전 시민들한테 알려주고 시민들이 그것을 접하며 원도심의 중요한 자원과 자산들 그리고 점점 사라질 것이지만 남겨야 할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되겠죠. 그러한 과정을 겪으며 몰랐던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되고 여러분들이 조사한 콘텐츠들을 활용하는 다양한 움직임들이 일어날 것 같아요.

전시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었나요?

2016년 오대전 전시 중 중앙시장을 후각적인 요소로 표현했었던 것이 있었죠. 후각을 색깔과 질감으로 표현했는데, 그중 성심당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냄새를 표현한 것에 대해 그런 생각을 못 했어요. 공간을 들어갔을 때의 느껴지는 후각적인 오감이 있잖아요. 그 오감을 표현한 것이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전시에 대해 외부에서 어떻게 말하고 있나요?

전시를 봤던 사람들은 신선하다고 말했어요. 공간을 후각과 시각으로 표현한 것과, 사실적인 표현이 아닌 공간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게 굉장히 신선했다는 평을 들었어요. 그다음에 성심당의 메뉴를 가지고 게임을 만든 친구가 있었어요. 그것도 굉장히 재밌고 아이디어가 신선하다는 평이 있었어요.

전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도시는 다양성이 전제가 돼야 하고, 다양성이 있는 도시가 발전을 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흉내 내려고 하지 말고 개인이 느끼며 보는 것들을 본인만의 것으로 표현을 한다면 타인에게 감동을 주지 않을까요? 그거야말로 진정한 예술이고 아카이빙일 것 같습니다.


링크사업단
전미화 선생님

대전대학교 링크사업단에서 근무하고 있고, 학생들 과제 개발을 지원하는 캡스톤디자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원도심에 대해서 아시나요?

링크사업단에서 근무하기 전까지 오래된 상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무 후 오대전이나 영상 제작 등을 지원하면서 원도심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됐어요.

오!대전 기획전을 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업무 때문에 접하게 됐지만 업무 초반에는 인지를 하지 못했어요. 학교와 학과 측에서 지원 요청해서 접하게 되었어요.

링크사업단이 전시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나요?

링크사업단에 지역 문화 센터와 창업교육 센터가 있어요. 창업교육센터는 다른 학생들이 오대전을 살리는 목적으로, 창업동아리 활동을 지원받아서 잡지 발간을 하게 되었어요. 지역 문화센터는 원도심 관계자들과 협약을 맺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전시가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지금까지는 작품을 전시하는 데서 끝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고 있어요. 앞으로는 전시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원도심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직접 프리마켓을 진행하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시가 가까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원도심 전시를 통해 변화가 있다면 좋겠지만, 원도심도 찾아보면 재미있는 곳이 많음을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게 찾아줬으면 좋겠어요. 인식의 전환 자체가 제일 중요한 거니까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거라고 생각해요.

전시에 대해 외부에서 어떻게 말하고 있나요?

대전대학교 내부와 링크사업단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대학 연합으로 진행한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가 있었어요.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에서 원도심 살리기를 주제로 대상을 타서 외부에서도 사업단과 대전대학교에서의 과정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오대전 전시에 사람들이 많이 관람을 하러 오실 것 같나요?

두 번의 전시를 보면서 느낀 건데 아직은 대전대학교만의 축제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이 오대전 전시를 체감할 수 있는 홍보나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전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16학번 김예빈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3학년 김예빈입니다.

대전에 어떤 계기로 오게 되었나요?

대전과의 인연이 하나도 없다가 대학을 대전으로 와서 반강제로 몸을 담고 있죠.

오!대전 기획전을 준비하며 고려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멋있지만 포트폴리오로 사용이 가능할지, 취업에 취약하지 않을지 라는 걱정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상업적이지 않은 전시회라 포트폴리오처럼 기록하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러한 점도 고려하면서 전시를 준비하면 더 알차지 않을까요?

기억나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017년 기획전에서 최우식 선배의 작업 중 테이프로 작업을 한 것이 있었는데, 저는 처음에 맵핑인 줄 모르고 한 장으로 정리한 지도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픽의 질감도 잘 살리고 한눈에 봐도 멋있는 포스터였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또, 이호정 선배의 작업 소개를 듣던 중 제가 ‘문패는 뭐예요?’라고 물어봤을 때 원도심 쪽방촌 지도의 모습이 나온다고 했을 때 정말 소름이 돋았어요. 겉모습만 멋있는 작업이 아닌 특별한 의미를 내포한 작업이었기 때문일까요.

곧 전시를 이어가야 하는 입장에서 본인이 다루고 싶은 주제가 있나요?

주제요? 얘기하면 제 아이디어 뺏기는 거 아닌가요? 아니에요? 사실 깊이 생각한 적은 없어서 주제를 말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 3학년도 현재 원도심을 주제로 다루는 ‘매거진 오’를 제작하고 있는데 저는 음식을 조사할 때 가장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에 관해서 해보고 싶어요.


17학번 임수진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임수진입니다.

대전과 어떤 관계인가요?

대전에 22년째 거주 중인 대전 토박이입니다. 한 동네에 오래 살아서 대전의 지리를 잘 안다고 할 수 없지만 번화가는 꽤 알아요. 둔산동, 은행동, 대흥동 정도랄까요?

오!대전 기획전의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전시 이전까지 원도심이 사라져가는 곳이라고 느꼈거든요? 가까운 중구, 동구 쪽을 조금만 돌아봐도 비어있는 상가들과 너무 낡아서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들이 많이 보이잖아요. 오!대전 기획전은 그 공간의 다양한 요소들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전시에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나요?

전 17년도 전시를 아무것도 모른 채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멋있었어요. 일단 시각적으로 멋있게 다가오니까 사람들의 이목을 끌더라고요. 그래서 전 많이 올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오프닝 때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구경을 제대로 못 할 정도였으니까요.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후배들은 전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선배님들이 실력이 출중해서 깜짝 놀랄 만큼 멋진 작품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저는 하고 싶지 않아요. 아니, 제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아마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그런 것 같아요.


청춘다락 권인호
팀장님

저는 대전광역시 사회적 자본지원센터의 청년활동 지원 팀장으로 있는 권인호 라고 하고요. 저희 센터는 도시로부터 청춘 다락이라는 시민 공간을 운영하고 있어요.

청춘다락에서 주로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시민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활동,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활동들을 하고 있어요.

17년도 오!대전 기획전 공간을 빌려주게 된 후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었나요?

이 공간의 성격이 규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것들이 필요했고, 그런 점에서 상당히 참신하고 다양한 시도들이 전시를 통해서 일어났어요. 그런 점들이 어떻게 보면 가능성을 암시하고 보여줄 수 있는 계기였다고 생각이 들어요. 원도심은 청년들에게 지루한 것일 수도 있고 관심이 안 가는 것일 수도 있는데 디자인적 요소나 다양한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사람들이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지 않았나 싶어요.

지난 전시에서 유난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성매매 집결지를 주제로 쓰이는 용어들을 정리해 책으로 만들어 홍등가 방처럼 꾸민 작품이 있었어요. 청년들이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들이 인상적이었고, 사회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도와야 될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또 다른 하나는 대흥동 지역 가로등의 위치를 지도로 표현해 불빛들이 어디 있는지 표현한 작품이 인상적이었어요. 지역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가 있는데 우리가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구체적으로 전시에 어떤 도움을 주셨나요?

일단 제일 큰 것은 공간이죠. 퇴근 시간 이후에 개방할 수 없는데 저희는 개방을 했어요. 알아서 잠그고 갈 수 있도록 보안키를 한동안 학생분들에게 대여를 했었죠. 또 저희 센터 SNS나 다양한 홍보망을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도록 홍보했어요.

전시가 가까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거 같나요?

오!대전이 주기적으로 쌓이면 전시 이상의 어떤 효과들을 가져올 거라고 생각해요. 지속적으로 쌓일 때 시민들은 그걸 보며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고, 원도심에 대해 새롭고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16년도 오대전 전시를 보고 엄청난 감명을 받았고, 청년들이 원도심에 대해 지루해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재미와 표현으로 접근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거든요. 이 전시가 사회에서 가질 성과들, 시민들이 보고 느끼게 될 다양한 경험과 감정들이 의미 있게 앞으로 쌓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에 대한 생각과 방향성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전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도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지식들이나 경험들을 지니게 된다면, 참여형 미술 또는 마을 미술의 형태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시도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원도심이 쇠락의 길을 걷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도시의 발달 과정에서 원도심은 말 그대로 대전이 발전을 시작한 지점이고, 그게 둔산동이나 서구지역, 지금은 유성에 노은 반석을 거쳐 세종시로 발전을 하고 있거든요. 한 도시가 쇠퇴하면서 발전의 축이 이동하는 것은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원도심이 쇠퇴하는 거는 도시의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거죠.

전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그때도 느꼈는데 진짜 멋있고 존경스러웠어요. 문제의식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사람들 만나서 인터뷰하고 표현하는 과정들, 마지막 전시 때 밤을 세 가면서 전시 준비를 하는 모습이 대단히 멋있게 느껴졌어요. 그걸 시민들이 보고 느끼는 감정들을 보면은 그런 활동들이 되게 의미 있다고 느껴지고, 자기가 하는 일에 충분히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제가 봐도 전시가 상당한 수준의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역 사회에서 관심이 많아요. 대학교 안에서 학생으로서 진행을 하지만 지역사회랑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졸업생 최해광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12학번 최해광입니다.

대전과는 어떤 인연이 있나요?

대전으로 대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2012년부터 4년간 거주를 했습니다.

원도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사실 과제 때문이긴 한데.. 단순하게 말하자면 대전에 원도심이란 곳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오!대전 기획전을 진행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나요?

이건 전시 주제를 조사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인데, 원도심 내 사람들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식을 멋대로 동정 어린 시선으로 표현하는 것과 같이, 그 사람들의 본질을 배제하고 우리가 좀 더 과대포장을 하는 접근 방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원도심의 본질 그대로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시가 가까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 같나요?

사실 이미 조금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시 보러 오신 분도 대전에 정말 그런 곳이 있냐는 등, 번화가와 달리 있는 줄도 몰랐던 지역을 재조명을 시킨 부분이 있기에 이미 ‘영향이 어느 정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기억나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하영 친구가 했던, 중앙시장에서 시계나 구두 수선공 분들의 소리로 음악을 만드는 작업을 했었는데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큐처럼 지루할 수 있는 소리를 예능적인 음악으로 승화시켜 표현하여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전시에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나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끊기지 않는 정도로 올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작년 지킴이를 하면서 느낀 결과, 다른 학교 디자인과 학생들이 꾸준히 방문을 했던 걸 봤고 주민분들도 뭐 하는 곳인가 궁금해서 방문하신 것도 봤습니다. 그 사람들이 다시 방문을 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전시 준비과정에서 수면시간은 보통 몇 시간 정도였나요?

사실 이 질문은 좀 고민을 해야겠네요. 작업을 하다가 피곤해서 잠깐 자고, 일어나서 작업하고, 자다가 씻고 자고, 일어나서 작업하고 조금 자고를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어서 생활이 불규칙해졌습니다. 전시 막바지 준비할 때는 전시장 준비도 하다가 작업실에서 리뷰 받고, 다시 전시장 가서 페인트 칠도 하고, 집 가서 더러운 몸 씻고 잠깐 자고, 다시 전시장 와서 세팅 준비하느라 거의 전시 1주일 전에는 쪽잠이 일상이었습니다.

후배들에게 해 줄 현실적인 조언이 있나요?

생각나는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능하면 초반에 자금을 모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사 그 외에도 크고 작게 돈이 많이 나갑니다. 경험해본 바로는 기본 돈백 만 원 이상 나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위험한 상황이 많습니다. 낮에도 조심을 해야 하지만 밤에 특히 조심을 해야 합니다. 여학우들은 주변 주민들이 업소 아가씨인 줄 알고 쫓아오거나 따라오라고 했던 상황들, 또는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빤히 쳐다보며 따라오는 분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반대로 남자 학우들은 싸게 해줄 테니 와서 자고 가라고 그런 경우도 봤고요.
그래서 혹시나 홍등가 등 위험한 지역에 조사를 나가게 될 때에는 꼭 남학생과 함께 가거나 단체로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시를 진행한 후 원도심에 대한 본인의 인식이 달라졌나요?

전시 전에는 많이 낙후된 지역을 바라보았을 때 이런 곳에 사람이 살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곳에도 나름대로의 살아가는 방식이 존재했고 삶의 터전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원도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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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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