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no.1
O-Daejeon no.1

작품 포맷
포스터 (594 x 841 mm) 2장

참여 작가
김도효 Kim Do hyo

원도심에 위치한 가게들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거나, 가게 자체가 없어지거나 새로 생기는 과정을 반복하며 자리를 지킨다. 간판은 가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며, 가게를 설명하기 위해 적힌 수식어는 가게가 지닌 세월과 특징을 담고 있는 기록이다. 그러한 수식어들을 하나의 포스터로 또는 하나의 기록물로 표현했다.
원도심 거리 내에 간판들과 여러 수식어를 현장 조사했다. 은행동과 대흥동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점 때문에 가게가 구역 내에 밀집되어 있고, 저녁에도 빛나는 LED 네온사인 의 간판이 많았다. 정동, 소제동, 선화동은 나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간판들과 함께 가게가 이전하며 남겨진 간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빛을 사용하는 LED 모듈의 간판과 전구를 사용하는 간판을 중심으로 하는 만큼 밤의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간판에 불이 들어와 서로 엮인 간판의 모습을 포스터로 담아냈다. 모듈의 정면 모습을 일러스트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모듈을 바탕으로 수식어를 간판 형태로 만들었다. 완성된 간판들을 다양한 모습을 보이면서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혼잡한 모습과 빼곡하게 밀집되어있는 가게들의 모습을 간판의 동일한 크기에서 다양한 크기로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어두운 배경 아래 간판들끼리 서로 빛을 내며 복잡하게 엮이는 방향으로 배치했다.

디테일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