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들의 합
Sum of parts

작품 포맷
포스터
(700 x 1000 mm) 2장
(297 x 420 mm) 8장

참여 작가
박수비 Park Su bi

원도심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술과 문화의 거리, 유흥의 키워드보다 벽에 있는 낙서, 페인트, 광고 그라피티라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라피티는 단순히 화려한 낙서가 아닌 억압, 표현, 불평등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사용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대전 특성화 거리의 테마와 물건 등을 사용해 거리의 이미지와 형태를 보여주는 그라피티를 주제로 선정했다.
낙서 형식부터 이삿짐 광고, 대출 광고, 노래방, 음식점 등에 있는 표시들을 현장 조사를 통해 모았다. 수집한 자료들을 분류해 3가지 특성화 거리를 이미지화 하고 크게 2가지 그라피티 스타일을 살려 색감이 화려한 그래픽과 단순하지만 억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표현을 콘셉트로 잡아 정리했다.

스타일이 강한 4~7가지의 그라피티를 포인트로 줘 거리의 특징적인 부분들을 조합해 읽어볼 수 있게 제작했다. 으능정이거리는 담배, 일회용 컵, 맥주, 종이, 전단지 등을 포인트로, 오토바이 거리는 거울, 헬멧, 바퀴, 타이어, 철, 커터 등을 포인트로 하고, 가구거리는 침대, 옷장, 소파, 테이블, 의자, 가위, 솜 페브릭 등을 포인트로 잡았다. 톤이 가미된 그라피티와 일반 그라피티가 어우러지면서 왜곡된 글자들이 이미지화되어 보이고 읽을 수 있지만 읽음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로 먼저 다가오게 작업했다.

디테일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