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다
Pile

리서치 거리
중앙시장

작품 포맷
영상, 러닝타임: 3분

참여 작가
김하영 Kim Ha Young

중앙시장을 둘러보면 상품을 빼곡이 쌓아놓은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짧으면 몇 시간, 길면 몇 달, 몇 년 동안 채워지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기도 하며 그대로 남아있기도 한다. 상품을 쌓는 방법에는 사이즈, 색깔, 브랜드, 연령대, 용도에 따라 쌓아놓기도 하고 주인 마음대로 쌓아두기도 한다. 쌓여진 형태들은 조형적인 모습을 띈다. 높낮이가 다르고, 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기도 하며, 산더미같이 쌓아놓은 상품은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상품을 하나하나 쌓으면서 하루의 장사를 준비하는 상인들의 모습에서 시장이 가지고 있는 장소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2개월 동안 상점들을 돌아다니면서 상품을 쌓는 방법을 조사하고 분류하고 촬영하여, 최종적으로 가장 변화가 많은 상점 4곳(원단, 가방, 의자, 이불)을 선정하여 매일 달라지는 상품의 형태를 촬영했다. 변화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스톱모션 기법을 활용하여 영상으로 제작한 작업이다.

디테일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