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 (Equity)

구역
원도심 전체

사이즈
영상(1920*1080px), 책자(125*176mm, 87p)

전시방법
빔 영상 설치

참여 작가
김예림 (Kim Ye rim)

작품 설명
1970년대 17개에 달했던 대전의 극장은 이제 모두 자취를 감췄다. 성보, 자유, 대전, 중앙 극장 성황을 이루었던 4대 극장도 시대의 흐름 앞에는 어쩔 수 없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전시내에 10개 내외 상영관을 갖춘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이 서구지역을 중심으로 속속 생겨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은 차츰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중 딱 하나 남아있는 중동에 위치한 대전아트시네마가 있다. 위기를 여러 번 겪었지만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특별한 곳이다. 이제 대전 대전아트시네마가 사라지면 이제 대전의 옛 극장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곳은 평범한 극장이 아닌 대전의 ‘시네마테크’이기도 하며, 대전지역 유일의 예술영화 전용 독립영화관이다. 이곳에 처음 방문했을 때 평소 다녔던 영화관과는 다른 느낌에 특별함을 느꼈다. 아늑한 공간과,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하는 방식, 하나뿐인 상영장, 두 명의 관객이 있어야 영화 상영이 시작되는 것,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며, 마스코트 고양이 ‘린투’까지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매주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다 모든 것들이 특별한 이곳을 영상으로 담아 남겨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대전아트시네마를 배경으로 단편영화 촬영을 계획했다. 단편영화를 찍는다는 계획에 대전아트시네마 대표님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 그 후 매주 아트시네마로 대표님께 영화에 관한 기본 지식과 시놉시스에 대한 것들을 배우러 다녔다. 아트시네마를 주제로 영화를 찍지만 그것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닌 자연스럽게 그 공간이 보이는 내용을 생각하긴 어려웠다. 두 달 동안의 시놉시스 작업을 진행했다. 아트시네마로 면접을 보러 오면서 생기는 일을 담은 영화로 제목은 ‘공평’이다. 아트시네마에서 면접을 보러 오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하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누구이고,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탐구한다. 예측하지 못한 결말을 통해 반전의 재미를 주고 아직 사회에 남아 있는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시놉시스를 완성한 후엔 단편영화 워크숍을 통해 영화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며 촬영을 준비했다.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배우를 선택하기 위해 배우 모집 사이트에 공고 글을 올렸다. 생각보다 많은 배우분들이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학교에서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을 하고 촬영 로케이션을 다니며 준비를 했다. 그 후 3회에 걸쳐 촬영을 진행했다. 13분 러닝타임 영화로 아트시네마의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있는 단편영화이다. 각 캐릭터에 맞는 포스터를 제작하고, 촬영 과정이 담긴 시나리오 북을 제작했다.

김예림
Kim Ye rim
010-4670-9679
yerim96060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