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없는 골목길(Endless Alley)

구역
소제동, 동서관통로

사이즈
영상(1280*720px)

전시방법
모니터 진열, 마우스 휠을 이용한 플래시 프로그램 재생

참여 작가
Design by 조현아

작품 설명

원도심을 돌아다니다가 대전역 3번 출구와 소제동을 연결해주는 통로인 <동서관통로> 라는 곳을 발견했다. 우연히 발견한 이 장소에서는 음습하고 황폐함이 느껴졌다. 이 분위기 속에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고 분명한 목적성을 가지고 생겨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능을 상실한 공간임을 알 수 있었고 마치 시간이 멈추어 버린 것 같은 <진공상태>인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이 공간의 인상을 담아내기 위하여 통로 끝에서 끝까지 타임랩스 형식의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진공상태>라는 인상을 더욱 강해졌고 끝이 보이지 않는 통로의 반복으로 한 공간에 빨려 들어가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동서관통로>의 인상을 단서로 삼아 어쩌면 원도심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과 기대감을 가지고 원도심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 무언가를 위해 생겨난 공간임에도 발길이 잦지 않아 낙후되어 버린 소제동과 닮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소제동에 집중하여 탐구했다.
그 결과 소제동의 끊이지 않고 연결되어 어디가 어딘지 구별 가지 않는 골목들에서 <동서관통로>와 비슷한 인상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보여주기 위해 영상을 촬영하며 아카이브 작업을 시작했다.
그 전과 마찬가지로 타입랩스 형식으로 짧게는 1초에서 길게는 15초까지 소제동 골목의 경우의 수를 계산하여 모든 골목들을 걸으며 촬영했고 영상의 흔들림, 속도, 날씨 등 고려하여 150개의 영상을 촬영했다.
이 수집된 영상들을 합치는 과정에서 좀 더 진공상태의 빨려 들어가는 인상을 강조하기 위해 플래시를 이용해 마우스 휠 스크롤 재생을 활용하는 인터렉티브한 작업으로 전시하였다.

조현아
Cho Hyeo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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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12g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