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공연장 꾸미기(Amazing Street concert)

구역
원도심 전체

사이즈
플래시 게임(1080*720px), 인쇄물 A4(210*297mm)

전시방법
빔을 이용한 게임 실행, 게임 화면을 인쇄 가능하게 함

참여 작가
정해수(Jeong Hae su)

작품 설명
<원도심 공연장 꾸미기> 게임은 은행동과 대흥동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버스킹,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오랜 기간 열렸던 공연들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하게 된 작업이다. 주말에 은행동이나 대흥동을 나가보면 놀러 온 많은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을 겨냥한 즐거운 공연들이 많이 열린다. 이런 길거리 공연들은 버스킹을 제외하면 주로 시청이나 구청, 혹은 담당 기관에서 열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흥행하는 공연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공연도 있었다. 그래서 왜 기관과 시민들 사이에서 이런 온도차가 일어나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작업을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길거리 공연을 통해서 기관과 시민들 사이의 온도차를 담담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 간단한 플래시 게임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다. 플래시 게임이면서 커스터마이징 게임인데, 말 그대로 공연장을 꾸며보는 게임이다. 자기가 직접 공연장을 꾸며보면서 어떻게 해도 예쁘게 나오지 않는 공연장을 체험해 보는 것이다. 기관에서는 나름 예쁘게 꾸민다고 꾸민 공연장인데, 시민들이 보기에는 뭔가 아쉬운 그런 현상을 담기 위해서이다. 원도심 내의 길거리 공연들이 대게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것 같은 물품들을 사용하면서 그런 그럴듯해 보이기만 한 공연장이 나왔기 때문에, 게임 내의 물품 오브젝트들도 판매하는 물품들을 기반으로 그래픽화 했다. 또한 길거리 공연이 열리는 대표적인 장소 세 군데를 뽑아 게임 배경으로 설정했는데, 그 장소는 우리들 공원, 스카이로드, 대전천 분수대 앞 공터이다.
게임의 그래픽은 전부 픽셀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픽을 픽셀 그래픽으로 설정 한 이유는 게임 자체로도 옛날 느낌이 나면서 그럴듯해 보이기만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픽셀그래픽이 주는 그런 효과가 길거리 공연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나의 의도가 일치했기 때문에 선택했다.
끝으로 이 작업이 정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인 만큼, 이 게임을 체험하는 사람들이 공연장을 즐겁고 재밌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해보았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공연장을 꾸미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고, 앞으로 원도심 내에서 열리는 길거리 공연장도 관심 있게 한번 봐주었으면 좋겠다.

정해수
Jeong Hae 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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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su1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