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관사촌_비밀의 정원(Secret garden)

구역
대흥동 충남도관사촌

사이즈
설치물(높이 120*폭 10cm), 플립북(128*182mm)

전시방법
설치물과 플립북 전시

참여 작가
Design by 김양현

작품 설명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관리들을 위해 지은 관사가 모여 있는 곳이다. 일본 고급 관료들을 위해 일본식 양옥 형태로 지은 관사가 모여 있는 관사촌이다.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관사촌으로 전형적인 근대 관사 건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교통과 행정의 중심지 대전으로써의 도시적 위상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일본 식민권력자들이 자신들만의 체계와 질서 구축과 낡은 권위주의를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83년 만에 민간인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 때문에 ‘비밀의 정원’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이는 다른 관점으로 그 이전까지는 공개되지 않았던 정치인들의 비밀의 공간이라고 해석 가능하다.
‘비밀의 정원’을 정치인들의 비밀의 공간이라고 해석하기 시작하면서 이곳에 머물렀던 정치인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비밀에 공간에 숨어들면서 나비효과를 일으켰던 인물, 이승만이었다.
6·25전쟁 중 국민들 모르게 대전으로 내려와 충남도관사촌에 묵으며 피신하면서 그곳에서 방송을 장악해 거짓 방송을 내보내며 국민의 피난을 지연시켰다. 그 이후 한강 다리 폭파까지 명하면서 피난길을 완벽히 봉쇄해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또한, 불평등 조약인 대전협정까지 체결한 곳이 바로 충남도관사촌이다. 이와 같은 일들은 단편적으로 끝나는 사건들이 아니라 나비효과처럼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일들이다.
지금의 충남도관사촌을 인터넷 검색엔진에 써넣어 본다면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이라든지 하는 긍정적인 모습만이 올라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렇게 긍정적인 모습과 반대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충남도관사촌으로 숨어들면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서 나열하고, 정면에서는 직접 어떤 형태가 드러나도록 함으로써 이면을 드러내는 듯한 설치물을 만들었다.
정치, 경제, 사회적인 모습들이 하나의 일로 발생한 것도 아니며 여러 일들에 영향을 받고 있고 겉모습은 좋아 보이는 것들의 이면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양현
Kim Yang 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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